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각국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수출이 핵심인 국내 가전·반도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전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각지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베트남, 인도 등에 높은 상호관세가 부과되면서 해당 국가의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는 이번 상호관세 품목에서는 빠졌지만, 향후 품목별 관세에서 고율 관세를 맞을 경우 피해가 예상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법' 축소 암시에 따라 보조금 지원이 줄어들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韓 기업, 베트남·인도 생산 기지 운영…관세 타격 어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각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 가전 회사들의 비용 증가 등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에 트럼프 정부가 각각 46%와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양사 모두 글로벌 공급망 내 생산지 조정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실제 삼성은 현재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도 베트남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이 베트남 내 7개 생산법인을 포함해 총 12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인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와 스리페룸부두르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냉장고 등의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관세 간담회에서 "베트남 등 우리 기업와 공급망 측면에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국가들에 대해 관세가 높게 내려졌고, 이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상호관
국내車업계, 상호관세 피했지만…품목관세 25% 수출 9조원 줄 듯" 美관세 25% 부과에 中企 소부장 '예의주시' [트럼프 관세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