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4자 토론
![26일 위너 토토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위너 토토,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6/202504261808357809_l.jpg)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6일 한동훈 후보의 2년만에 서울과 같은 '메가폴리스'를 5개 만들겠다는 공약을 겨냥 "그렇게 만들어낸다면 제가 당장 사퇴하고 한후보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도 한 후보의 이같은 공약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거들었으나, 한 후보는 "저를 업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4자토론에서 김 후보의 이같은 지적이 한 후보는 "제 말은 2년 내 모든 게 완성되진 않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정책이 그렇게 출발하게 되면 결국 그 목표로 가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대구 같은 곳이 더 나아지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대구에서 출마까지 했던 김 후보가 그런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에 대해 허황됐다고 말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공격했다.
한 후보는 "예를 들어 대구에 중요산업이 갈 수 있도록 규제를 대구지역에 풀어서, 아직 5대 메가폴리스를 어디에 할 지 정한 건 아니다"라면서 "그 지역에 있어선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완전히 규제를 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아무리 작은 집도 아파트 몇채만 지어도 3~4년 걸리는데 메가폴리스라면 아시다시피 그것도 위너 토토과 같은 메가폴리스를 지방에 5개를 어떻게 2년 만에 뭘 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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