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토토 사이트 검증 증권 | 파이낸셜뉴스
메이저 토토 뉴스 | 파이낸셜뉴스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경제 위너 토토 | 파이낸셜위너 토토
정치 메이저 토토 | 파이낸셜메이저 토토
사회 토토 홍보 | 파이낸셜토토 홍보
국제 스마일 토토 | 파이낸셜스마일 토토
라이프 토토 검증 | 파이낸셜토토 검증
토토 사이트 검증 오피니언 | 파이낸셜뉴스
기획·연재 | 파이낸셜토토 검증
기자ON | 파이낸셜토토 커뮤니티
IT 통신·방송 토토 사이트 검증 | 파이낸셜토토 사이트 검증

"SKT 유심 재고도 없네".. 고객센터 앱 이용자 3배↑[1일IT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6 08:23

수정 2025.04.26 15:22

관련종목▶

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승부 식 토토들이 승부 식 토토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승부 식 토토을 교체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원하는 고객 모두에게 승부 식 토토을 무료로 교체해준다고 했으나 정작 승부 식 토토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3일 온라인 고객센터 T월드는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려는 이용자가 평소 대비 3배 급증해 서버가 폭주했다.

26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3일 T월드 앱을 사용한 사람 수는 223만4016명으로, 이달 1~21일 평균 이용자 수(약 74만2028명) 대비 3배 이상이었다. 해킹 사실이 처음 알려진 22일 역시 사용자 수가 105만3700명으로 전달(75만1878명) 대비 40.1% 증가했다.

이용자 성별로 보면 여성이 59.8%로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1만1773명), 40대(55만8383명), 30대(50만7743명), 10대 이하(29만5597명)에 비해 50대(20만9225명), 60대 이상(5만1295명)의 이용이 저조했다. 이에 SKT는 노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에 문자 발송뿐 아니라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승부 식 토토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설명하고 동의 시 직접 가입까지 진행하고 있다.

T월드 앱 신규 설치 건수도 지난 23일 6801건으로 이달 1~21일 평균치(1183건)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T월드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1시간에 가까운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가 승부 식 토토들에게 사과하는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가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해킹 피해를 최초로 인지한 18일 24시 기준 가입자 중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T 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교체가 진행된다. 다만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19~27일 자비로 승부 식 토토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무상 교체 서비스를 소급 적용해 고객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요금 감면 방식으로 별도로 환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승부 식 토토을 무상 교체해준다.


"SKT 승부 식 토토 재고도 없네".. 고객센터 앱 이용자 3배↑[1일IT템]

다만 벌써부터 전국 T 월드 매장에 유심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 매장 갔는데 유심 재고가 없다네”, “SK 유심 바꾸러 갔는데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 “유심 재고 없어서 못 바꾸고 답이 없네” 등의 글이 쏟아졌다.


자신을 SKT 대리점 직원이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매장마다 평균 50~100장 정도 유심을 상시 보유하고 있었는데, SKT 대표이사의 유심 무료 교체 발표 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국 대부분 매장들의 유심 재고가 소진돼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유심 재고가 정말 없어 신규·통신사 이동은 사실상 판매 포기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