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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커뮤니티 반대 이기적" vs "우산장사가 비 오게 해달란 것뿐"[자영업자 천태만상]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6 05:55

수정 2025.04.26 05:55

1월 토토 커뮤니티 내수 진작 효과 미미 정부, 5월 2일 토토 커뮤니티 지정 않기로 직장가·관광지 소상공인들은 "환영" 일각선 국내 관광지 비판 직장인들 "쉴 기회 사라져" 한숨
17일 서울 명동거리 소재 음식점의 모습. 뉴시스
17일 서울 명동거리 소재 음식점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직장가와 관광지에서 장사를 하는 사장님들은 정부의 결정을 반기는 반면 일각에선 "사람들이 연휴에 국내 대신 해외를 찾는 건 임시공휴일 여부와 관계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아프니까 사장이다' 네이버 카페에는 소상공인 A씨의 "토토 커뮤니티을 반대하는 사장님들은 너무 이기적"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는 "왜 사람들이 국내 관광지를 외면하는지 분석하거나 개선할 생각은 안 한다"며 "무조건 직장인들이 길게 못 쉬게 하고, 해외로 못 나가게 막아서 돈 벌려는 속셈이 너무 이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국내 관광지 가면 바가지에 다 똑같은 구성"이라며 "국내 관광지가 메리트가 있으면 토토 커뮤니티이 있는 게 오히려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텐데 가격은 비싸게 받고 싶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내기 싫어서 다른 관광지 상품을 그대로 카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소상공인의 주장에 대해 공감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반박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소상공인 B씨는 "이기적이라고 할 것까지 있냐"며 "우산장사가 비 오게 해달라고 하고 소금 장사는 비 안 오게 해달라고 하면 누가 이기적인 걸까"라고 반박했다.

다른 소상공인 C씨는 "해외에서도 한국인은 '호구' 아닌가"라며 "사람이 몰리면 숙박도 가격이 오르고,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 27일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토토 커뮤니티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해외에서 시간을 보낸 이들은 늘어난 반면 내수 진작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번 토토 커뮤니티 지정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시 소상공인들은 토토 커뮤니티 지정으로 직장가 인근 상권은 더 위축되고, 해외여행을 부추겨 오히려 내수 진작 효과가 반감됐다고 비판했다.

실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2월 2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일평균 약 21만4110명 가량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용객(18만9815명) 대비 12.8% 증가했다. 1월 총 이용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658만1937명을 기록했다.

또한 토토 커뮤니티이 숙박·음식점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2월 123.3에서 1월 109.9, 2월 103.8(2020년=100)을 기록했다. 1월과 2월 전년 대비 증감률은 각각 -3.7, -3.8%로 되려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숙박·음식점업 생산은 22개월째 단 한 번도 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국내 관광지와 직장가 인근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현재까지 5월 2일 토토 커뮤니티을 지정하지 않은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기 연휴가 무산되면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많아질 거라는 기대감이다.

반면 직장인들은 엿새를 연차 없이 쉴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소상공인 사이에서도 "결국 잘 될 집은 토토 커뮤니티을 지정하든 안 하든 잘 된다",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