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자 구도에서는 필패…3자 구도일 때 가능성 있어"
'한덕수 차출론'에는 "윤심으로 진행된 일 중 정상 없어"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토토 솔루션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세종시 성금교차로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4.21. ppkjm@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3/202504230931081571_l.jpg)
이 후보는 아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 후보가 연대하는 시나리오는 불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면 제가 무슨 목적과 대의명분을 위해 정치하는 것인지 아무도 설명 못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저를 사실상 정치적으로 살인하려고 했던 사람들인데 '이재명을 막으려면 네가 함께 해야 한다'는 정치 논리에 제가 호응한다면 저는 무슨 정치를 해온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에서 사과를 한다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한들 제가 거기서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갈 수 있겠나"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을 일으켰는데 그것을 감싸고 있으면서 이준석에게는 '권력 다툼을 하다가 나간 사람'이란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가 있나"라고 했다.
앞서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이 후보를 향해 "권력투쟁에서 밀려서 당에서 쫓겨난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원 전체를 매도하는 말은 삼가는 게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선거에서 양자 구도로 갔을 때는 (국민의힘이) 필패일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3자 구도일 때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금 토토 솔루션 전 대표 지지층 중에는 토토 솔루션이 좋아서 찍는 분도 있겠지만 그저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가 도저히 찍어줄 수 없기 때문에 안 찍는 분이 상당히 많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불거진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3년 동안 있었던 일 가운데 '윤심(윤석열의 의중)'에 의해 진행된 일 중 정상적인 일이 없다"며 "이번에 윤 전 대통령이 그 수준의 정치력으로 무엇을 도모하든지 간에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 지지율 15%를 넘기는 목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란 질문에는 "원래 양당 경선이 치러지는 구간에서는 3당 후보들의 눌림목이 생긴다"며 "이 사이클 자체는 저희가 인지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의 '반토토 솔루션' 전략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포비아(공포증)만 증폭시키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들이 사로잡힌 포비아이지 국민 100%가 사로잡힌 것은 아니다"라며 "전략이 너무 유치하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한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완주가 아니라 당선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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