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식 토토 놓고 安 "이길 사람은 나" 金 "깨끗한 내가 이겨"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경선 주자들간 첫 조별 토론회가 19일 열린 가운데 각 주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상대로 저마다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승부 식 토토 후보에 비해 제가 도덕성도 그렇고 여러 전문분야도 그렇고 중도확장성에서도 마찬가지 앞섰다"고 말했고, 김문수 후보는 "깨끗한 김문수가 승부 식 토토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양향자 후보는 "저는 승부 식 토토 관심없다.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첫 조별 토론회에서 '2차 경선 진출 전망'에 대한 질문에 각 경선 후보들은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낙관하고 있다. 승부 식 토토 전 대표와 제대로 붙어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 밖에 없다"면서 "과거만 다루는 법률가보다 미래를 다루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경영자와 과학자다. 저는 경영자 과학자 둘다 했던 사람이라 자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승부 식 토토 후보라면 김문수가 가장 잘 알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사람이 김문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경기도지사할 때 승부 식 토토 후보가 성남시장을 했는데 이 후보의 친형도 만났고 저를 보자고 해서 만났다. (이 후보에게) 온갖 쌍욕 들은 형수도 만났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승부 식 토토 후보 주변에 있는 대장동 개발과 온갖 비리부정을 저지른 사름을 누가 아나. 김문수다. 판교 테크노밸리도 제가 개발한 것이다. 광교 신도시와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도 제가 개발한 것"이라면서 "승부 식 토토은 30만평도 안되는 대장동 개발하다가 주변 측근 구속되고 의문사하고 그랬는데 저는 그런 사람 한명도 없다. 저는 재판 받는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두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양향자 후보는 "다들 승부 식 토토 얘기하는데 저는 승부 식 토토 관심없다.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면서 "그 사람은 반도체가 급할 것이다. 그래서 절 만날 것이다. 무난한 후보, 익숙한 후보면 익숙하고 무난하게 진다"고 반격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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