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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물건처럼 내쫓겼다"…미아리 토토 검증, 강제철거 후 옷 벗은 채 항의도

뉴시스

입력 2025.04.17 11:14

수정 2025.04.17 16:23

강제철거 다음날 성북구청 앞 천막 농성
"사람 아닌 물건 취급 당해"…눈물 성토
성북구청 "주거지만 집행, 인권 고려해"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 기자 = 서울 토토 검증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에서 강제 철거를 당한 여성들이 17일 성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철거 직후 지낼 곳을 잃은 이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옷을 벗은 채 항의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2025.04.17. jek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 기자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에서 강제 철거를 당한 여성들이 17일 성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철거 직후 지낼 곳을 잃은 이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옷을 벗은 채 항의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2025.04.17. jek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고재은 수습 기자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에서 강제 철거를 당한 여성들이 17일 성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철거 직후 지낼 곳을 잃은 이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고, 옷을 벗은 채 항의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성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던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 소속 토토 검증 30여명은, 오전 9시에도 돗자리를 깔고 집회를 이어갔다. 시위 참가자들은 "미아리 성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시위를 이어갔다.

현장에는 강제 철거 대상이었던 토토 검증 두 명이 수면잠옷 차림으로 나와 반려견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

오전 9시께 경찰 기동대 30여명이 배치되자 참가자들은 스크럼을 짜 천막을 막아섰다.

김수진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이 과정에서 옷을 벗은 채 항의하면서 경찰이 이불로 몸을 가리며 제지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열린 즉석 기자회견에서 성북구청의 책임 있는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성매매를 했다고 해서 우리가 다른 일을 못할 이유는 없다. 사회에 적응할 시간과 몸 누일 공간만 있다면 우리가 뭘 못하겠나"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옷을 벗은 이유에 대해선 "속옷도 챙기지 못하고 거리로 나왔다"며 "저도 성북구민이다. 사람을 물건 취급하듯이 내쫓는데 뭐가 무섭겠는가. 풍기문란죄로 처벌받더라도 알리고 싶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날 성북구청은 이번 강제집행이 성매매 업소가 아닌 주택 두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법원 명령에 따른 정당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영업장이 아닌 업소 종사자들이 거주하던 주택이었다"며 "해당 조치는 법원이 정한 절차와 인권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은 주거 공간을 정비하게 된 배경으로 주변 민원과 안전 문제를 언급했다. 빈 공간에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점유 등 문제가 지속되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구청 측은 명도 집행과정에서 토토 검증과에서 옷을 챙겨주고 임시숙소까지 마련하는 등 인권 보호에도 유의했다고 강조했다.

구청 관계자는 "2명에 대한 명도 집행을 하는데 인권변호사 2명을 포함한 100여명이 현장에 투입됐다"며 "조합 측 변호사와 법원 집행관 등 법원이 고용한 인력들도 함께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성북구청은 주거 정비뿐 아니라 토토 검증·복지 분야 등 다양한 부서와 협의할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논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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