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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산업일반

"대형마트 쉰다고 해서 토토 홍보 안 간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08:36

수정 2025.04.15 08:36

한경협,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개선해야
이달 2일 서울 시내 토토 홍보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이달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를 한다고 해서, 전통시장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이 2022년 농촌진흥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1500가구의 일평균 전통시장 식료품 구매액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기준 610만원으로 오히려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몰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식료품 구매액이 평균 877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일요일보다 130만원 많았고, 슈퍼마켓은 1920만원으로 110만원 많았다. 평소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몰과 슈퍼마켓으로 발걸음을 돌린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문을 닫더라도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거나 다른 날에 미리 구매하는 것을 선택한다"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적 유통채널의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쏠림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기준 토토 홍보 식료품 구매액은 2015년 1370만원에서 2022년 610만원으로 55% 감소했고 슈퍼마켓도 3840만원에서 1920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같은 기간 180만원에서 8770만원으로 48.7배가 됐다.

유 위원은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하도록 해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위축을 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영국, 캐나다 등이 과거 일요일 영업시간을 제한한 적이 있지만 종교활동 보호가 목적이었고 일본은 1973년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규제했다가 2000년 폐지했다.


유 위원은 "의무휴업 정책 효과가 미미하다면 과감하게 개선하거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온라인, 대형마트,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