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장관 "한국과 다음주 무역 메이저 토토 진행, 메이저 토토 빠를 것"
먼저 움직이는 국가가 이점이 있을 것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
먼저 움직이는 국가가 이점이 있을 것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주에 한국과 무역 메이저 토토을 진행한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과 일본 등 5개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무역 메이저 토토을 추진키로 한가운데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무역 메이저 토토을 이끄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한국과 다음 주 무역 메이저 토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TV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메이저 토토이 예정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이저 토토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먼저 움직이는 국가가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가장 먼저 메이저 토토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어느 국가가 미국과 가장 먼저 메이저 토토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그들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인도, 호주 등 동맹국들과의 무역 메이저 토토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베센트 장관이 5개국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이 관세율 10% 이상의 국가들과 신속하게 메이저 토토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무역에 관한 대통령 고문이자 미국 메이저 토토 대표가 된 이후의 일이다.
그는 지난 9일 미국은행연합회(ABA) 행사에서 자기가 무역 메이저 토토을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같은 날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는 등 무역 문제에서 최근 전면에 나서고 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싯 위원장도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이후 10개 이상의 국가가 미국에 놀라운 무역 거래를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부과 정책 후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일시적인 관세 면제와 관련,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동차 회사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차 엔진과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발효되는 것으로 돼 있다.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 관세 예외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면서 여러분은 때로 벽을 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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