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급보증 형태로 홈플러스를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사재를 출연해 홈플러스 납품업체 결제 대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DIP(Debtor In Possession)파이낸싱으로 약 6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금리는 연 10%다.
DIP파이낸싱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구제금융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토토 솔루션가 소상공인 결제 대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DIP 대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DIP파이낸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개인 명의로 토토 솔루션 지급보증을 섰다.
DIP파이낸싱으로 마련된 자금은 결제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토토 솔루션는 김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자금으로 결제 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600억원 부문 토토 솔루션에 개인돈 증여 받아 그걸로 2000곳 소상공인 대금을 결제하고 있고, 그 이후 대출을 마련했으나 아직 그 규모는 밝힐 수 없다”라며 “필요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출연을 더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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