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567호 공고
동대문 이문 아이파크자이,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 대단지 신축 아파트 공급
동대문 이문 아이파크자이,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 대단지 신축 아파트 공급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특히 서초구 등 좋은 입지의 신축 단지가 공고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승부 식 토토시는 11일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총 567세대 입주자 모집 공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24일과 25일 이틀간이다.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을 앞둔 곳은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 신규 아파트 단지와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84㎡까지 구성됐다.
전세금은 최저 2억원부터 최고 9억대까지 다양하게 공급된다. 이중 9억7500만원으로 최고 전세금을 보이는 곳은 서초구 반포동에 지난해 준공돼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래미안 원펜타스'다.
이외에도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22세대가 최저 전세금 3억5250만원~4억2375만원,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57세대가 최저 4억5375만원~최고 6억원에 재공급된다.
재공급이 아닌 신규 단지도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전용면적 41㎡ 168호를 전세금 3억2214만원에, 전용 59㎡ 총 212호를 4억6410만원에 제공한다. 중랑구 중화동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전용 49㎡ 1호 3억3618만원, 전용 59㎡ 5호 4억5318만원, 전용 70㎡ 2호 4억9218만원, 전용 84㎡ 3호, 5억6394만원에 모집한다.
미리내집은 출산이나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승부 식 토토시의 저출생 대책 일환이다. 입주 이후 자녀 증가로 세대원 수가 증가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매수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혼인 신고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앞서 지난해 승부 식 토토시는 3회에 걸쳐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으며 총 1022호 모집에 최대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해 미리내집을 공급한 결과 미리내집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고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정책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미리내집 공급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호도 신규 모집한다. 전세형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으로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받는다.
7월부터는 비아파트형 장기전세주택으로 연립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한옥 등 공간도 공급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