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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日 대기업 "승부 식 토토이라도 연봉 1억"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7 18:51

수정 2025.04.07 18:51

인재 확보 위해 획일적 공채 폐지
수시 채용 늘리고 처우 파격 개선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동일한 조건과 시기에 대규모로 채용하는 획일적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재검토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인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자사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인력을 신속하게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능력에 따라 처우에 차등을 두거나 연중 내내 신입·경력·학력을 불문하고 채용을 실시하는 등 유망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지쓰는 올해부터 동일한 조건과 시기에 이뤄지는 일괄 공채를 폐지하기로 했다. 승부 식 토토과 경력 채용을 구분하지 않고 직무나 전문성에 따라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채용할 방침이다.



후지쓰 측은 "젊은 직원들에게 더 높은 전문성과 부가가치가 요구되는 업무를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지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재의 경우 신입사원이라도 연 수입이 1000만엔(약 1억원)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게 사측의 전언이다.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입인 금융과 상사 분야의 신입 직원들이 300~400만엔의 초봉을 받는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금액이다.

신입사원을 획일적으로 채용하는 방식은 저비용으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입사 후 일괄적으로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종신 고용, 연공서열 중심의 일본식 고용 시스템과도 잘 맞아 일정 수의 젊은 층이 매년 확보되던 과거 구직자가 훨씬 많던 시대에는 일반적인 채용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출산으로 구직자보다 구인 수가 많은 시대로 시장이 변했다. 업종을 불문한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이나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정확히 확보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다.

신입사원이라도 능력에 따라 초임을 차등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고도의 디지털 기술이나 금융공학 지식을 보유한 인재를 대상으로 한 '엑스퍼트 코스'에서 월급을 50만엔 이상으로 설정했다.
2025년 졸업 예정자의 일반 종합직(30만엔)과 비교해 20만엔 이상 차이가 난다. 해외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수시 채용도 확산되고 있다.
코스모에너지홀딩스는 지난해 1월부터 수시 채용 제도로 전환했다.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