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조기대선·토토 커뮤니티 국민투표 같이 치르자…지금이 적기"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올해 조기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인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토토 커뮤니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물꼬를 터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올해 조기대선까지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1차로 투표에 붙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추가로 추진하자는 제안이다.

우 의장은 이를 위해 국민투표법 개정 논의와 국회 차원의 토토 커뮤니티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우 의장은 "현재로서 토토 커뮤니티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절차적 걸림돌은 국민투표법"이라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권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공직선거와 동시투표의 법적 근거를 만드는 국민투표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토토 커뮤니티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각계 여러 단위에서 제안된 내용도 충분한 만큼 헌법개정안이 최대한 빠르게 도출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주목하는 이때, 성공적 토토 커뮤니티을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한 여야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 "4년 중임제에 대해선 여야 정당들이 공감대가 굉장히 넓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우 의장은 토토 커뮤니티과 관련해 "여야 정당 지도부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토토 커뮤니티 논의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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