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토토 사이트' 논란 겨냥 "비판하려면 전화로"...韓 "상상력 뛰어나"
파이낸셜뉴스
2025.04.26 19:34
수정 : 2025.04.26 19:34기사원문
2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韓 '토토 사이트' 논란 재점화
김문수 "온가족 동원해 댓글, 상당히 문제"
한동훈 "비판 뒤 캐고 다니면 안돼"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한동훈 후보의 '토토 사이트' 논란을 겨냥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저한테 비판할 일 있으면 절대로 댓글로 하지 말고 전화하면 받고 만나자고 하면 만날 테니 절대 댓글은 달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4자토론에서 "대통령에 대해서 온 가족이 동원돼서 당원 익명게시판에 댓글을 달았는데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한 후보는 "상상력이 뛰어나다"며 "계엄은 피해다니면서 토토 사이트을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참담하게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한 후보는 "민주주의 아닌가. 당대표든 누구든 익명으로 당원들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히 허용해야 하고 뒤를 캐고 다니면 안된다"며 "앞으로 대통령 된다면 그런 짓 하지 마십쇼"라고 비판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학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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