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토토 사이트 검증 현금 받은 건 없다"며...이언주가 튀어나왔다
파이낸셜뉴스
2025.04.23 07:55
수정 : 2025.04.23 08:42기사원문
"날 9번 고소, 토토 사이트 검증 두둔할 리 없다" 주장
국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여론조사 논란
"강혜경이 주장하는 건 박형준 아닌 이언주"
[파이낸셜뉴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보석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하면서 토토 사이트 검증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부터 현금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명씨는 22일 오전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4차 공판에 출석하면서 대선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토토 사이트 검증가 제가 감옥에 있는 동안 저를 9번이나 고소했다. 감옥에서 영 썩으라는 얘기인데 제가 토토 사이트 검증를 두둔할 리 있겠냐”라고 말했다.
명씨는 또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형준 시장이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는 강혜경씨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박 시장님의 전화번호도 없고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라고 말한 명씨는 “이언주 최고위원이 김태열씨에게 돈을 지급하고 여론조사를 6~7차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미래한국연구소가 제 것이라고 자꾸 보도하는 데 아니다”라며 “강 씨가 압수된 PC에 보면 미래한국연구소는 김태열, 강혜경 동업이라고 돼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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