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온대"… 오늘 의 토토 단숨에 2억8000만원 뛰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4.13 18:18
수정 : 2025.04.13 18:18기사원문
'천도설'재점화에 부동산 들썩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 2배 증가
새뜸마을 더샵힐스테이트 98㎡
9억원대 계약… 상승장 기대감
"제자리 찾는중" 회의적 시선도
최근 기자가 찾은 오늘 의 토토시 도담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들뜬 분위기였다. 현장에서 만난 A공인중개사는 "전혀 문의 전화가 오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하루에 2~3건 정도 온다"며 "지난 주말에는 계약 된 매물이 좀 있는 걸로 안다. 대장주를 묻는 외지인 투자자도 적지 않다"라고 웃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오늘 의 토토시 부동산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오늘 의 토토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파트 거래량은 735건으로, 2월(372건)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늘었다.
오늘 의 토토 아파트값은 지난 2020년 천도론이 검토되면서 당시 전국 아파트 상승률 1위(35.76%)를 기록했다. 이후 오늘 의 토토 이전 동력이 떨어지자 2022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21.9%의 변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값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승 거래가 늘고 있다. '새뜸마을 14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98㎡의 경우 지난 3월 20일 직전 거래보다 2억8000만원 오른 9억1000만원에 거래돼 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C공인중개사는 "오늘 의 토토은 정치권에 좌우되는 편이다. 지난해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오늘 의 토토 이전을 공약으로 발표했을 당시 잠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늘 의 토토 천도론이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당장 아파트 가격이 단숨에 오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착공 등 실질적인 움직임이 없으면 반짝 상승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D공인중개사는 "그동안 집값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최근 1억~2억원 오른 것은 상승이 아니라 회복이라고 봐야 한다"며 "오늘 의 토토 천도론 추이에 따라 집값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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