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 토토 검증 꿈이라면 꿈 깨라…헌재 장악 시도 중단하라”
파이낸셜뉴스
2025.04.10 10:06
수정 : 2025.04.10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0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토토 검증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면 헛된 망상일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헌법재판관 지명 등 일련의 행보를 '제2의 친위 쿠데타 시도'로 규정하며 "헌법파괴 세력의 준동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토토 검증은 파면됐지만 12·3 내란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가 지명한 이완규 후보자에 대해 “윤 토토 검증의 40년 지기이자 장모 사건을 변호한 대표적인 친윤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이완규는 불법 계엄령 논의에 가담했고 안가 회동 이후 증거인멸을 위해 휴대전화를 교체한 내란 방조 피의자”라며 “이런 자를 헌법 수호 기관에 앉히겠다는 것은 12·3 내란의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박 직무대행은 “헌법학자들과 국회 입법조사처도 임명직 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크다고 결론내렸다”며 “한 총리는 즉각 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들리는 이야기로는 한 총리가 토토 검증을 꿈꾼다는데, 그런 허황된 꿈은 당장 접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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