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50대, 수원 농지서 백골 토토 홍보으로 발견
파이낸셜뉴스
2025.04.10 08:29
수정 : 2025.04.10 09:12기사원문
지난해 10월 말 실종신고 이력
경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어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농지에서 50대 A씨의 토토 홍보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 부근 농지에서 A씨의 토토 홍보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토토 홍보은 텐트 내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으며, 그 주변에는 불을 지필 때 쓰이는 도구와 술병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가 접수된 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으나, A씨가 집을 나간 것은 이보다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이었던 데다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사용 등의 생활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그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개인 채무 문제를 겪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토토 홍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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