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명태균 SNS에 "어떤 먹잇감 먼저 물고 뜯을까"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예고
연합뉴스
2025.04.14 09:53
수정 : 2025.04.14 09:53기사원문
자신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 관련 내용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의미로 풀이
풀려난 명태균 SNS에 "어떤 먹잇감 먼저 물고 뜯을까"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예고
자신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 관련 내용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 의미로 풀이
명씨는 지난 13일 SNS에 올린 글에서 "콜로세움 경기장 철장에 145일 갇혀 있던 굶주린 사자가 철창문이 열려 경기장 한복판에 뛰어나와 서 있다"며 "저 멀리 들리는 군중들의 함성소리, 나를 내려다보는 짜르의 모습"이라고 적었다.
또 "내 앞에 놓인 어떤 먹잇감을 먼저 물고 뜯어야 그들이 열광하고 환호할까. 내가 처한 처지가 그런 게 아닐까"라며 "그 누구도 나에게 거짓을 강요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 등에 관한 의혹들을 토토 사이트 먹튀 검증하겠다는 듯한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8천7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 전 의원,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함께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A, B씨에게서 당시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구속돼 재판받아오다 지난 9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각 보증금 5천만원 납입, 거주지 변경 시 허가 의무, 법원 소환 시 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지 의무 등 조건을 내걸었다.
검찰은 현재 명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통해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자신이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는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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