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토토 홍보 시장에 관세 직격탄...7만7000달러선 깨진 비트코인

파이낸셜뉴스 2025.04.07 14:38 수정 : 2025.04.07 14:38기사원문
비트코인 7만7000달러대 횡보
지난 1년 최고가 대비 40%이상 급락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폭탄에 중국이 ‘맞불 관세’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특히, 주말에 증시가 쉬어가는 사이 직격탄을 맞은 것은 가상토토 홍보 시장이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4월 들어 처음으로 8만달러선이 깨져 7만7000달러선을 횡보하고 있으며, 알트코인은 더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글로벌 가상토토 홍보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7900달러로 일주일 전 대비 5.07%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대비로는 무려 6.72% 급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토토 홍보을 통칭하는 알트코인 역시 폭락했다. 이더리움은 전 주 대비 12.67% 하락한 1576달러, XRP(리플)는 10.18% 하락한 1.90달러에 위치해 있다. BNB·솔라나는 각각 7.46%·16.20% 떨어진 556달러·104달러다.

이는 현지시간 2일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대규모 상호관세 여파가 점차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토토 홍보 전반에 대한 공포가 불어 닥친 영향이다. 지난 3~4일 이틀 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9.26%,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이 10.59%, 나스닥은 11.44% 급락했다. 특히 지난 4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8만~9만달러선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선 가상토토 홍보이 글로벌 증시 흐름과 궤를 달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담은 ‘디커플링(decoupling)’, ‘안전토토 홍보(safe heaven)’등의 키워드가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시간 6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예정대로 오는 9일부터 관세 부과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는 등 자본시장에 불안감을 키우는 이슈가 이어졌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는 '블랙먼데이(Black Monday)'가 트렌드에 올랐다. 이는 지난 1987년 10월 19일 당시 재무장관의 '통화전쟁 위협'에 다우지수가 하루 새 약 25% 급락했던 사건이다. 이처럼 증시 휴장인 주말 사이 급증한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24시간 거래 가능한 가상토토 홍보 시장에 몰렸고, 패닉셀(공포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리틀 버핏'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에크먼은 "만약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경제적 핵전쟁'을 벌인다면, 기업 투자는 멈추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을 것이며, 전 세계가 미국을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에 '타임아웃'을 선언하고, 불공정한 관세 체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초래한 경제적 핵겨울을 향해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토토 홍보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극도의 공포(17)'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토토 홍보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토토 홍보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극도의 공포’ 상태에서는 투자자들이 향후 토토 홍보가격 하락을 예상함에 따른 공포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