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가서 "김치 더 주세요" 하기도 힘들어지나...식품 토토 홍보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04.03 13:40
수정 : 2025.04.03 13: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월 소비자토토 홍보가 1년 전보다 2% 넘게 오르면서 석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가공식품 가격이 급등하며 전체 토토 홍보 상승을 견인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토토 홍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토토 홍보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특히 가공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토토 홍보를 0.30%포인트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김치(15.3%), 커피(8.3%), 빵(6.3%), 햄·베이컨(6.0%)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들 품목은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제품들이다.
4월에도 가공식품 토토 홍보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8개 식품기업이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오뚜기는 라면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으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짜장 등 간편식 가격도 인상했다.
남양유업도 초코우유와 과일주스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다. 외식업체인 노브랜드 버거와 롯데리아 역시 각각 1일, 3일부터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은 즉각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밥상 토토 홍보’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하며 2월(-1.4%)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그러나 농축수산물 전체 가격은 0.9%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3.1%)과 수산물(4.9%)의 오름폭이 컸다.
수산물의 경우 2023년 8월(6.0%)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김(32.8%)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이는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가격은 2.3% 상승했다. 특히 개인서비스(3.1%)와 공공서비스(1.4%)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대학등록금 인상 영향으로 2월(0.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통계청은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은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며 “1·2월에는 석유류 가격이 영향을 미쳤고, 3월에는 대학 납입금 인상에 따른 공공서비스 토토 홍보 상승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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