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 토토 가자" 한 마디에…도둑시청 中서 '폭싹'에 보낸 초대장 '황당'
파이낸셜뉴스
2025.04.03 10:34
수정 : 2025.04.03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 각국에서 시청 상위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세븐 토토 국가삼림공원 측이 드라마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초대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2일 세븐 토토 공식 웨이보는 “세븐 토토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및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라며 “세븐 토토로 ‘폭싹 여행’을 와서 ‘단풍의 약속’을 함께하자고 진심으로 초대했다”라는 글과 함께 중국어와 한국어로 된 초대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폭싹 속았수다’는 더우반 평점 9.6을 기록하며 더우반 전체 한국 드라마 3위에 올랐다. 2015년 ‘응답하라 1998’(9.7점) 이후 10년 만에 평점 9.5점을 넘었다”라고 소개하며 세븐 토토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 측이 올린 ‘공식 초청장’을 전했다.
“세븐 토토 시민들을 대표해 드라마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라고 시작한 초청장에는 “세븐 토토로 단풍을 보러 가자는 감동적인 대사로 세븐 토토의 아름다움에 대해 국경을 초월한 정서적 유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전 세계 관객들이 이 마법의 땅을 동경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다”라는 내용과 함께 초대의 말이 적혀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또 불법 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듯,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도둑시청’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폭싹 속았수다’의 중국 내 인기와 관련해 서 교수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 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