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상품화 논란 '토토 솔루션', MBN 편성 취소
파이낸셜뉴스
2025.03.28 13:26
수정 : 2025.03.28 13:26기사원문
제작진 "오는 31일 첫 방송 취소"
[파이낸셜뉴스]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토토 검증’이 일단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고 부연, 제작 자체를 엎는 것은 아님을 내비쳤다.
애초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토토 검증’은 15세 이하 K팝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근 예고편과 참가자 프로필이 공개된 후 아동을 성적 대상화한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유튜브에 있는 관련 영상에는 “맙소사, 9살짜리 참가자가 4명이나. 이번 서바이벌은 선을 넘은 것 같다” “쇼를 금지해야 해. 아이들의 정신을 망칠 뿐이야” “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어른들은 누군가가 이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등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아예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원단체와 교육공무직 노조에서도 방영을 재검토하거나 철회하라는 성명을 연이어 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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